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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드릴십 신규수주·긍정적 평가로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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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미국에서 심해 시추용 드릴십을 수주했다는 소식과 증권사의 긍정적 평가에 급상승했다.

11일 대우조선해양 주가는 전 거래일 보다 3300원(8.03%) 오른 4만4400원에 거래를 마쳐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9일 미국의 해양시추 회사인 밴티지 드릴링(Vantage Drilling)사로부터 심해 시추 드릴십 1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드릴십은 옥포 조선소에서 건조돼 2013년 5월 말까지 인도될 예정이며, 계약 금액은 양사 합의 하에 공개되지 않았지만 5억5000만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솔로몬투자증권은 이날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신규 수주액이 호황기 수준에 근접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만8600원에서 5만1400원으로 올렸다.

조선업체의 주가와 동행 또는 선행하는 지표는 신규수주와 수주잔고로 판단되는데, 대우조선해양의 신규수주는 지난해 103억달러로 호황기 수준에 달했으며 올해도 110억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어 이제 선가만 올라가면 완벽한 호황기에 진입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올해 신규수주가 120억달러 이상을 기록할 경우 중기적으로 주가에 더 중요한 수주잔고가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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