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부터 유럽 3개국을 순방 중입니다. 세 국가 모두 한-EU FTA 로 미치는 비중이 큰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어떤 시장들이 주목받게 될지, 어예진 기자가 하나하나 짚어봤습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이번 유럽 순방을 통해 방문할 나라는 독일, 덴마크, 프랑스.
한-EU FTA 비준안 국회 통과로 7월부터 발효됨에 따라 이번 순방을 통해 거둘 효과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첫 번째 방문국인 독일에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교역과 투자 확대, 녹색성장과 재생에너지 분야의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합니다.
유럽 국가 중 가장 큰 규모의 수입시장을 갖춘 독일은 개별소자 반도체와 집적회로 반도체가 선박 다음으로 큰 수출 품목입니다.
한-EU FTA 발효를 앞두고 기계나 전자업종에서는 유럽 시장 내 제품 대비 경쟁력 제고와 브랜드 이미지 등 관세 외적인 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에서는 이윤우 부회장이 이 대통령과 함께 경제사절단으로 나섰습니다.
이 대통령이 두 번째로 방문하는 덴마크는 우리와 교역규모는 아직 5위권 밖이지만 2억9820만 달러의 선박 수출국입니다.
이곳에서 이 대통령은 ''한-덴마크 전략적 동반자관계에 관한 공동성명''과 ''녹색협력을 위한 공동선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마지막 순방국인 프랑스에서는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협력, 양국 교역과 투자 증진 방안 등에 대해 논의 합니다.
프랑스는 유럽에서 세 번째로 수입시장 규모가 큰 국가로, 자동차 시장 진출 여건 개선과 현지 생산 부품 관세철폐로 완성차 공장과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국가 중 하나 입니다.
현대자동차는 이를 대비해 자동차 부품 원산지 관리 TF팀을 운영중이며 양웅철 부회장도 이번 경제사절단에 포함됐습니다.
무역협회 설문조사에서 대 EU 교역업체의 86.7%가 한-EU FTA 발효로 경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이 대통령의 한 발 앞선 유럽 순방을 통해 유럽시장 개척의 열기가 더욱 달아오를 것으로 기대됩니다.
WOW-TV NEWS 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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