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4일 `리뉴얼''을 통한 일부 가공식품의 가격인상과 관련, 공정거래법 및 표시광고법 등 위반 여부에 대해 검토중이라며 내달까지 조사결과 및 제재내용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이코노미스트클럽 초청 특강에서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서민생활 밀접품목의 가격 동향에 대해 집중 감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리뉴얼 제품, 프리미엄 제품 등이 나오고 있는데 이를 통한 가격 편법 인상 행위에 대해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며 공정거래법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또 "일부 품목에 대해선 소비자원에 의뢰해서 표시광고법 위반 여부를 검토중"이라면서 "다음달까지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최근 잇따른 가공식품의 가격인상과 관련, "업계 스스로 물가불안 심리를 틈탄 부당한 불법적인 가격인상을 자제하고 자율적으로 가격 안정에 같이 협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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