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 서초사옥을 폭파하겠다는 이메일 협박에도 불구하고 정상 출근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회장이 삼성전자 사옥으로 출근한 것은 지난달 21일과 26일, 28일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 입니다.
경찰은 이 회장이 출근하기 30분전인 7시 35분께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특공대와 강력팀원 등 50여명을 보내 4시간 가량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삼성 본사와 주한 아랍국가 대사관을 이번주 중 폭파시키겠다는 내용의 이메일이 삼성 캐나다 현지 법인에 들어왔다는 신고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안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이 회장이 서초사옥에 모습을 드러내자,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출근하는 게 정례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지난달 21일 서초사옥으로 처음 출근하면서 김순택 미래전략실장 등에게 "앞으로 해외 출장 등 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나오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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