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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1분기 사상 최대 실적..62만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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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아자동차가 지난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K5 등 신차효과에 힘입어 세계 시장에서 총 62만대의 자동차를 판매했습니다. 조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기아차가 올 1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내놨습니다.

기아차는 올 1분기 매출액 10조6,578억원, 영업이익 8,399억원, 당기순이익 9,532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습니다.

매출액이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7% 늘었고 영업이익은 무려 90.1%나 급증했습니다.

당초 영업이익 예상치가 5천억원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입니다.

이처럼 최대실적을 갈아치운 것은 판매대수 증가에다 국제회계기준 도입으로 실적이 좋은 해외법인들의 실적이 반영된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세계 시장에서 모닝, K5, 스포티지R 등 주요 차종의 신차 효과와 브랜드 이미지 상승으로 총 61만9,089대를 팔았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4%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기아차는 생산능력을 끌어올리고 품질개선에 주력해 2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행진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기아차 측은 "올해 공장 증설 계획은 일단 없는 상태"라며 "하지만 생산 효율성을 높여 연초 판매계획인 243만대보다 약간 높은 수준으로 한해를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조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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