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다음달 2일부터 코스피200, 코스피100, 코스피50, KRX100 지수와 구성 종목은 같지만 종목간 시가총액 비중이 균일한 동일가중지수 4종을 발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코스피200 지수는 시가총액 비중이 큰 대형주 등락에 주로 영향받는 반면 코스피200 동일가중지수는 상대적으로 중소형주의 영향력이 높아진다.
거래소는 동일가중지수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을 코스피200 선물ㆍ옵션 최종거래일인 매분기 두번째 목요일마다 균일하게 조정할 계획이다.
또 2009년 1월2일을 1,000포인트로 잡아 이를 기준으로 동일가중지수를 산출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이같은 방식으로 2009년 1월부터 최근까지 동일가중지수를 소급 산출한 결과 이 기간 코스피200 동일가중지수 수익률은 95.75%로 코스피200의 92.42%보다 높았다고 밝혔다.
코스피100, 코스피50, KRX100 동일가중지수도 코스피200보다 수익률이 높게 나타났다.
거래소는 "동일가중지수의 도입으로 국내 시장을 대표하는 중소형주의 비중을 높인 투자가 가능해져 중소형주 주도 장세에서 고수익 실현이 보다 용이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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