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는 앞으로 예정된 대규모 투자에 소요될 자금 중 일부를 외부에서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우현 OCI 사업총괄 부사장은 20일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투자자금의 상당 부분은 영업활동을 통해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지만 일정부분은 외부에서 조달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OCI는 전북 새만금산업단지 부지 내에 연산 2만4천t 규모의 폴리실리콘 제5공장을 건설하기로 하고, 1조8천억원을 투자해 올 하반기 공장건설에 착수하고 2013년 12월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자회사 엘피온을 통해 2억500만달러를 투자해 말레이시아에 폴리실리콘 원료 메탈실리콘(Mg-Si) 생산공장을 연산 10만t 규모로 2014년 6월까지 지을 예정이다.
2014년까지 공장 증설에만 총 2조1천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쏟아붓는 셈이다.
이 부사장은 "영업현금뿐만 아니라 보유 현금, 장기공급계약을 통해 유입되는 선수금 등도 투자에 사용하겠지만, 현재 재무팀에서 증자와 차입 등 외부조달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결정나면 기업설명회(IR) 등을 통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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