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지난 1분기 글로벌 기준으로 분기 대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다만,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발목이 잡혀 전년 비 10% 감소했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1분기 글로벌 부문 영업이익이 1천791억원, 매출이 1조4천397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비 16.3%가 증가했으며,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다.
영업이익은 원자재 상승분이 반영됨으로써 전년비 10% 감소했다.
다만, 천연 고무의 가격 인상이 지난해 연말 대비 둔화돼 전분기 대비로는 87.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12.4%로 두 자릿수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타이어는 중국과 헝가리 등 신흥 시장에서의 판매 성장이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중국 내수 시장에서는 다양한 상품개발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한 23억1천억 위안(한화3천734억원)의 분기 최대대출을 기록했다.
헝가리 경영실적도 추가 증설을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8.9%증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96.7%의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중남미, CIS(독립국가연합) 등 이머징 마켓에서도 20% 안팎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아울러 초고성능(UHP) 타이어는 지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42.5%의 증가하며,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특히 한국과 중국 내수 시장에서의 UHP 타이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3.5%, 36.8% 늘어났다.
또 구주와 북미 지역에서의 UHP 타이어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45.8%, 20.3% 증가했다.
해외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에 대한 신차용 UHP 타이어 공급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신차 타이어(OE) 역시 58.4%의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은 "한국타이어는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을 향한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과 브랜드 가치 향상은 물론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는 다양한 상품 개발에 힘쓰며 글로벌 타이어 선도 기업의 면모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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