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2거래일째 소폭 하락하며 2140선 아래로 내려갔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78포인트(0.13%) 내린 2137.72에 거래를 마쳣다.
이날 지수는 미 증시 상승에 힘입어 장 초반 2149.45까지 올라 연이틀 장중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그러나 프로그램 매물과 기관·외국인의 동반 매도로 오후장 한때 2128.02까지 밀려 변동성이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다가 소폭 내림세로 마감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 2250억원의 매도우위를 지수 상승을 제한한 가운데 기관이 201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특히 투신이 차익실현성 펀드 환매 물량이 내놓으며 1911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도 260억원의 순매도를 보였으나 개인이 대부분의 물량을 흡수해 4471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실적 호전이 기대되는 화학과 운송장비의 강세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업과 의료정밀 기계 등의 낙폭이 컸다.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SK이노베이션과 S-Oil, GS 등 정유주가 5~7% 급등했고 1분기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주도 일제히 올랐다.
금융업종에서는 당국의 건설사 프로젝트파이낸싱(PF) 지원 압력에 따른 부담으로 신한지주와 KB금융, 우리금융 등 대형 금융지주사 들이 2~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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