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의 쉐보레 브랜드가 지난 1분기 전 세계적으로 110만대를 판매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브랜드가 지난 1~3월 전 세계에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5% 증가한 110만대를 판매하며, 1분기로는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고 18일 밝혔다.
미국 시장에서는 작년보다 23% 증가한 41만6천505대를 판매했고, 중국에서는 17% 늘어난 15만9천303대를 각각 판매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자동차 브랜드로 꼽혔다.
브라질에서는 9% 감소한 14만2천734대를 판매했지만, 멕시코에서는 12% 늘어난 3만7천291대를, 아르헨티나에서는 21% 늘어난 3만4천103대를 각각 판매하며 3개월 연속 월간 최대 판매량을 달성했다.
유럽에서도 7% 증가한 11만2천482대를 판매한 가운데, 덴마크와 터키에서는 판매량이 전년 대비 두 배로 증가했고, 프랑스에서 80%, 러시아에서 51%가 늘어나는 등 9개 유럽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이 상승했다.
쉐보레는 지난해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5.8%의 점유율을 기록한 세계 ''톱 5'' 자동차 브랜드 중 하나로, 글로벌 제품 라인업을 확대 강화하고 있다.
크루즈는 1분기 중국에서 작년보다 117% 증가한 15만652대가 판매됐고, 유럽에서는 2009년 첫 진출 이후 60여만대가 판매됐다.
또 스파크와 소형차 아베오는 올해와 내년에 해외 시장에 추가로 출시되며, 신형 중형 세단 쉐보레 말리부도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한국지엠은 지난 3월 한 달간 쉐보레 브랜드 도입 효과와 올란도, 스파크, 크루즈 등 쉐보레 신제품 등의 판매 호조로 전월 대비 판매가 60% 신장했다.
또 신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쉐보레 캡티바가 4월 초 출시됐고, 크루즈 해치백 모델도 조만간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마이크 아카몬 사장은 "한국 시장에 쉐보레 브랜드 도입함으로써 GM의 위상이 더욱 강력해질 것"이라며 "한국지엠은 가장 강력하고 아이코닉한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인 쉐보레의 성장에 기여할 좋은 기회들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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