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농협 전산망 마비로 고객들이 불편을 겪은지 일주일이 됐습니다. 농협은 직접관련성이 있는 경제적 피해는 전액 보상하기로 하는 등 피해자 보상 대책을 밝혔습니다. 유주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는 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해 농협이 피해자보상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인터뷰> 이재관 농협 전무이사
"전산장애와 관련해 발생된 연체이자, 이체수수료 등은 민원접수와 상관 없이 100% 보상하고, 전산장애로 인해 발생된 신용불량정보는 타 금융기관과 협의를 통해 삭제되도록 하겠습니다."
연체이자와 이체수수료가 발생했다면 조건 없이 보상하고, 신용불량이 생긴 경우 해당 금융기관과 협의를 통해 삭제할 계획입니다.
주택매매 잔금 지급시기를 놓쳤다든지 주식계좌 입금시기를 놓쳐 반대매매가 이뤄진 경우 인과관계를 따져보고 보상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농협 측은 문제의 발단이 ''데이터 삭제명령''이었던 만큼 일각에서 우려하는 정보유출 문제는 절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대강의 피해자보상책은 마련했지만 아직까지 이번 사태의 명확한 원인이 밝혀진 건 아닙니다.
검찰이 몇몇 직원을 소환해 조사중인 가운데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은 공동검사에 착수하고 양재동 농협 정보기술본부를 검사했습니다.
이번 특별검사팀을 통해 농협의 전산보안 실태를 조사하고 사태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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