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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IMF 경고, 핫머니 견제엔 역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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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20국(G20)과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 주말의 워싱턴 회동에서 과다한 자본 이동과 인플레 견제를 잇따라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신흥국에 대한 ''핫머니'' 유입을 견제하기는 역부족이라고 로이터가 17일 분석했다.

로이터는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이 여전히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높은 수익에 목마른 투자자들은 통화가치 상승이 이어질 수 밖에 없는 신흥국을 계속 주목하는 것이라면서 따라서 G20과 IMF의 경고가 쉽게 먹혀들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씨티그룹의 G10 환전략 책임자 스티븐 잉글랜더는 로이터에 "신흥시장에서 여전히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이 날 것이냐는 질문이 나온다면 대답은 ''그렇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잉글랜더는 G20이 이번에 주요 7개국의 채무와 무역수지 불균형을 시정하는 계획에 합의했지만 이것이 "달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는 힘들 것"이라면서 투자자들은 인플레 견제와 세계 성장 불균형이 시정되는 상황에서 신흥국 통화 가치가 계속 뛸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G10 통화에 대해 신흥국 통화 가치가 더 뛸 것으로 시장이 판단하기 때문에 핫머니가 계속 (신흥시장으로) 들어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는 이와 관련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가치가 지난해 중반 이후 근 5% 뛴 상황에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주 인플레 타개를 위해 중국이 환율 융통성을 확대해야할 것이라고 말한 점을 상기시켰다. 위안 가치가 더 뛸 것임을 예고했다는 것이다.

또 이미 달러에 대한 가치가 지난 2년여 사이 최고치에 달한 헤알 환율이 현재 1.58이지만 이것이 1.35-1.40까지 더 떨어질 것임을 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이 로이터 회견에서 전망한 점도 지적됐다.

노무라의 G10 환전략 글로벌 책임자 젠스 노르드빅은 로이터에 "좀 더 장기적으로 보면 특히 중국을 비롯한 신흥시장의 통화 가치가 더 뛰는 것이 인플레 견제와 성장 불균형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위안 가치가 더 뛰는 것이 이런 문제 해결에 매우 유용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자금흐름 감시 강화에 대한 실질적인 진전이 오는 11월의 G20 정상회담에서나 다뤄질 것으로 보이는 점은 중국의 위안 절상 노력이 지금과 같이 계속 미온적으로 이뤄지고 미국도 적자 감축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도록 하는 여유를 주는 부작용을 낼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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