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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욱의 글로벌경제] 이머징마켓 자금유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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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경제성장은 둔화, 인플레이션은 가속화 <월스트리트 저널>

"China’s economic growth slowed, but inflation accelerated"

지난 1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소폭 둔화된 반면 3월 중국의 인플레이션 즉, 물가상승률은 3년만에 최고를 기록한데 대해 유명 경제학자들은 서로 다른 견해를 내놓았다.

IHS글로벌 인사이트의 경제학자 렌, 찌앙퐝은 지난 1분기 중국의 GDP성장률이나 인플레이션을 보았을 때 중국 정부의 긴축의지가 시장에서는 그다지 약발이 나타나지 않았다며 앞으로 중국 정부는 보다 공격적인 접근, 즉 추가긴축에 한층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BOA 메릴린치의 경제학자 팅 류는 중국경제의 성장과 거품이 둘 다 예상치를 상회한 이번 결과를 분석해봤을 때 인플레이션, 즉 중국 물가압력의 최고점은 6월쯤 나타날 것이며 이 때 CPI는 5.5~6%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NYU의 누리엘 루비니 교수는 중국은 그동안 성장에만 너무 집중해 온 만큼 결국 2013년을 기점으로 경착륙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1990년대 동아시아의 경우를 비롯해서 역사적인 사례들을 떠올려볼 때 경착륙 기조는 결국 금융위기나 장기침체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라며 중국이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저축은 줄이고, 소비는 늘리고, GDP대비 수출비중을 줄이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중국, 올 들어 4번째 지급준비율 인상 <신화통신>

"China raises bank required reserve ratio for 4th time in 2011"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현지시간으로 일요일 자국 시중은행들로 하여금 지급준비율 50bp인상을 제시했고 물가잡기라는 명분을 제시했다.

이번 주 21일 발효되는 이번 지준율 인상조치에 대해 중국 교통은행의 수석경제학자 핑 리안은 "지난 3월 해외펀드의 중국 내 자금유입 증가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며 이번 조치로 시중에서 3500억 위안규모의 유동성 흡수를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 IMF회담후, 이머징마켓 자금유입 강화가능성 <로이터>

"Analysis: Emerging market inflows seen strong after IMF meet"

지난 주말 IMF의 임원들은 반기 회의를 통해 향후 이머징 마켓의 인플레이션 리스크와 이를 완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하지만 이는 선진국 투자자들의 캐리트레이드(국가간 금리차 이용 수익추구 경향) 욕구를 더 자극하면 자극했지 이머징 마켓으로의 자금유입은 쉽게 중단될 것 같지 않다고 분석했다.

로이터 통신에서는 이렇게 미국이나 선진국은 아직도 저금리기조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해당국가에서는 이자소득이 너무 적은 투자자들이 이머징 마켓으로 돈을 가지고 들어와서 금리차이에 따른 수익을 확보하려는 현상은 IMF의 이런 이머징 마켓 인플레이션이 심상치 않다는 경고로 자금 유입이 줄어들기는 커녕 인플레이션 전망이 강화되고 있으니 금리가 더 오를 것이라고 생각한 캐리트레이드 자금을 더 끌어당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씨티그룹의 G10 외환투자전략 센터장 스티븐 잉글랜더는 트레이더들이 월요일 자리에 돌아와 앉으면 자신들에게 질문할 것이다. “지금이라도 이머징 마켓으로 가면 아직도 초과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인가?” 이들의 컨센서스를 모아서 답변을 만들어보면 여전히 “예스”라고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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