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물자원공사는 캐나다의 구리 개발 전문 기업인 캡스톤사와 국제 컨소시엄을 구성해 구리 전문 탐사 회사인 ''파웨스트''사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18일 밝혔다.
광물공사가 해외 자원개발 전문 기업을 인수한 것은 공사 창립 이래 처음이다.
광물공사는 7억 달러의 인수자금 중 4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캡스톤사와 공동으로 세운 특수목적 법인의 대표를 맡아 파웨스트사의 실질적인 경영권을 확보할 예정이다.
파웨스트사는 칠레와 호주에 3개의 구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구리 전문 탐사업체로, 칠레의 산토 도밍고 광산에서는 탐사를 마치고 2015년부터 연간 7만5천t의 구리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광물공사는 설명했다.
광물공사는 산토 도밍고 광산 생산량의 절반인 3만7천500t의 판매권을 확보했다.
광물공사는 "파웨스트 인수를 계기로 중남미 6개국을 관통하는 구리 벨트를 완성해 2015년까지 구리 자주개발률을 30% 가까이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광물공사는 중남미 6개 구리 프로젝트를 괄할하는 해외 법인을 만들어 캐나다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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