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주간의 정치, 경제일정 정리해보는 정책브리핑시간입니다. 보도국 경제팀 유주안 기자 나와있습니다.
먼저 청와대와 정치권 일정 살펴볼까요?
<기자> 이번주 주말에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립니다.
향후 5년의 국가살림을 짜는 회의인데요, 물가대책이 주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최근 경제상황과 맞물려 정부가 경제성장률을 조정할 지 여부가 관심입니다.
정부는 줄곧 올해 5% 내외 경제성장에 문제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는데요, 일본과 중동사태 등 대외변수가 불확실하고 물가가 워낙 치솟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국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은 연초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4.5%로 전망했고, 얼마전 수정치를 발표할 때도 이 수치를 유지한 바 있습니다.
그 외 4·27 재보궐 선거가 일주일여 앞두고 있는데요, 박빙의 승부로 점쳐지고 있어 이번주 내내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2> 이번주 큰 이슈가 저축은행 청문회 아닙니까. 일단은 20일부터 이틀간 열릴 계획이죠?
<기자> 20~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저축은행 청문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정무위 소속 배영식 한나라당 의원에 따르면 저축은행 부실사태에 따른 피해자가 4만명, 피해규모가 2500억원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만큼 무거운 책임을 물어야할 자리인데요.
문제는 증인중 한 사람인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가 잠적했다는 것입니다. 여당은 핵심 증인이 불참한다면 청문회를 열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예정대로 청문회를 진행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일정대로 진행될 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참고로 이헌재 전 부총리 외에도 윤증현 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석동 금융위원장, 권혁세 금감원장 등 현직 인사들과 진념 전 경제부총리와 김동수 전 금융위원장 등 전현직 금융수장 총 34명이 대거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앵커3> 이번주 경제부처 주요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19일에는 기획재정부 장관이 의장을 맡고 농식품부, 지식경제부 등이 참석해 해외진출과 통상현안 등을 의논하는 대외경제장관회의가 열립니다.
22일 국무위원 재정전략회의가 열립니다. 국무위원들이 참석해 재정운용 방향과 재원배분전략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23일에는 매주 열리고 있는 물가안정대책회의가 예정돼 있습니다.
<앵커3> 금융권 일정은 어떻지요?
19일 한국은행이 어음부도율 현황을 조사, 발표할 계획입니다. 20일에는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조사결과와 기업 직접금융 조달실적이 금융감독원에서 발표됩니다.
21일에는 외국인 투자자 형태별 증권투자 및 보유현황자료가 나옵니다.
또 주말새 당초 예정에 없었던 금융당국과 지주사회장들의 긴급회담이 잡혔는데요, 잠시후 오전 8시부터 금융위원장, 금감원장과 5개 금융지주회사 회장들이 만납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전산보안 문제와 건설사 부실과 관련한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문제, 가계부채 연착륙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나오는대로 보도해드릴 계획입니다.
또 하나. 오늘 오전 농협중앙회에서 전산장애 관련 진행상황 중간브리핑도 잡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앵커4> 네 지금까지 한주간 정치 경제 금융권 일정 정책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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