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EU FTA 비준동의안이 외교통상통일위 법안심사소위에서 부결됐습니다.
외통위 법안심사소위원회는 오늘 오전 회의를 열어 정부 측으로부터 한ㆍEU FTA에 따른 국내 산업ㆍ농어업 피해대책을 들은 뒤 비준안 처리를 위한 기립표결을 벌인 결과, 찬성 3명, 반대 2명, 기권 1명으로 부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한ㆍEU FTA 비준안은 부결된 상태로 전체회의에 넘겨져 회의를 통해 비준안 처리 방향을 놓고 다시 논의하게 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충분히 논의했음에도 민주당이 성의가 없다. 너무 한 것 아니냐"고 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정부 대책이 충분치 않은데 어떻게 통과시킬 수 있느냐"고 맞서면서 날카로운 설전이 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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