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공정거래 당국인 집행위원회가 삼성LED와 일본 스미토모화학의 합작법인 설립을 승인했다.
EU 집행위는 14일 양사가 LED 소재 개발을 위해 합작법인을 설립하더라도 유럽경제지역(EEA) 내 시장 경쟁구도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 이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삼성LED는 지난달 스미토모화학과 LED용 ''사파이어 웨이퍼''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었다.
화학소재 전문기업인 스미토모화학은 작년 초 한국 자회사인 동우화인켐을 통해 사파이어 웨이퍼 사업에 진출한 바 있는데 삼성LED-스미토모화학 합작법인은 사파이어 잉곳(Ingot)부터 사파이어 웨이퍼까지 일괄 생산하게 된다.
EU는 역외 기업 사이의 합작법인 설립이나 인수ㆍ합병(M&A)의 경우에도 그에 따라 관련 시장에서의 경쟁구도가 변화해 역내 소비자의 권리가 침해되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때문에 역외 기업들도 EU 집행위에 승인을 신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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