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10곳 가운데 7곳이 배당을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을 결정한 비율이 2년째 증가하면서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14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집계 결과, 12월 결산 유가증권 상장회사 657개사 가운데 배당을 결정한 기업은 478개사로 73.1%를 차지했다.
배당 결정을 공시한 기업은 경기 호황기였던 2007년 72.2%에 달했지만, 리먼브러더스 파산으로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 64.7%로 급락했다가 지난해 68.9%로 높아졌다.
액면가를 5천원으로 환산할 때 1주당 평균 배당금은 1천769원으로, 통계를 집계한 2000년 이후로 가장 많았다.
액면가 5천원 기준으로 주당 배당금은 SK텔레콤이 9만4천원으로 가장 많
았다.
이어 한전기술 4만6천175원, 한전KPS 2만7천500원, 한국쉘석
유 1만8천원, SKC&C 1만7천500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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