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이 수출 위주에서 내수 확대를 통한 경제성장을 꾀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중국 내수시장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에 대해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어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내수 확대를 위해 개인소득을 증대시키고 소비 주도의 경제활동을 벌이고 있는 중국, 더 이상 노동력에 의존하는 중국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우리 기업은 중국 동부연안을 중심으로 노동 집약적이고, 임,가공 수출 위주의 산업에 진출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자본, 기술 집약적 산업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부도 이에 맞춰 우리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의 새로운 그림을 제시했습니다.
외교통상부는 앞으로 우리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더욱 늘려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이시형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
“중국 경제 발전 방식의 전환과 경제 환경 변화에 따라 우리기업들의 대규모 투자 진출의 패턴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우선 중국 주요 지역의 경제 개발 진출 프로젝트를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서북 3성으로 불리는 섬서성, 감숙성, 영하 자치구를 특히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는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 풍부한 천연자원이 매장돼 있습니다.
부존량은 석탄 약 2000억톤, 석유 약 15억톤, 천연가스는 무려 1조 2천억 ㎥에 달합니다.
마이크론과 보잉 등 이미 우수한 선진국 기업들이 섬서성 일대에서 신재생, 항공, 전자분야등에 진출해 있으며, 우리나라의 SK, 삼성물산, 광물자원공사, 석유공사도 선두로 진출해 투자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정부는 우리기업들이 더늦기전에 서부지역에 본격적으로 진출 할 수 있도록 통상, 산업 관련 정부부처들이 협력해 신규 투자 진출까지 지원해갈 예정입니다.
WOWTV NEWS 어예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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