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취업자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만9천명 늘었으나 청년층 실업률은 9.5%에 달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천384만6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만9천명 증가해 2개월 연속 40만명대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취업자 수 증감을 전년 동월 대비로 보면 지난해 9월 24만9천명을 저점으로 10월 31만6천명, 11월 30만3천명, 12월 45만5천명, 올해 1월 32만1천명, 2월 46만9천명 등을 기록했다.
3월 실업률은 4.3%로 작년 동월에 비해 0.2%포인트 상승했고 실업자는 6만8천명 증가했다.
이는 고령층의 일자리 사업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경기회복세 등에 따른 청년층의 구직활동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풀이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9.5%로 지난해 2월(10.0%) 이후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3월 고용률은 58.3%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고용률은 남자가 70.0%로 지난해 3월보다 0.8%포인트, 여자는 47.0%로 0.1%포인트가 각각 올랐다.
연령별 취업자 수를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20대(-8만6천명)와 30대(-3만7천명)는 감소했으며 그 외 연령층에서는 모두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32만5천명(2.4%), 여자가 14만3천명(1.5%) 늘었다.
산업별 취업자 수는 제조업이 19만8천명(5.1%) 늘었으며 농림어업도 7만1천명(5.1%)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19만5천명(2.4%),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이 5만5천명(1.9%) 증가한 반면, 건설업은 5만명(-2.9%), 도소매·음식숙박업은 3천명(0.0%)이 줄었다.
직업별로는 사무종사자 27만8천명(7.7%), 농림어업숙련종사자 6만4천명(5.1%),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 17만5천명(2.2%), 전문·기술·행정관리자는 5만8천명(1.1%) 늘었지만, 서비스·판매종사자는 10만7천명(-2.0%)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가 44만8천명(2.7%), 비임금근로자는 2만명(0.3%)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가운데 상용근로자는 61만7천명(6.2%), 일용근로자는 2만5천명(1.5%) 증가한 반면, 임시근로자는 19만4천명(-3.9%) 감소했다.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6만1천명(-1.9%) 감소한 반면,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50만9천명(2.6%) 늘었다.
3월 실업자는 107만3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만8천명(6.8%) 늘었다. 이 중 남자는 64만7천명으로 1만4천명(2.2%) 늘었고, 여자는 42만5천명으로 5만4천명(14.6%)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599만9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만4천명(-0.5%) 감소했으며, 이 가운데 구직단념자는 22만명으로 2만7천명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의 활동상태별 증감을 보면 ''쉬었음''이 14만2천명(10.2%), 가사가 3만6천명(0.6%) 늘었다.
반면, 연로(-11만3천명, -6.5%), 재학·수강 등(-5만8천명, -1.3%), 육아(-2만2천명, -1.5%), 심신장애(-1만7천명, -3.7%) 등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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