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투자전략팀장은 12일 "엔화 약세와 일본발 유동성이 자산 가격의 레벨 업을 가능하게 하고, 장기적인 생산성 개선을 위한 기업의 투자증가가 밸류에이션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코스피 목표치를 종전 1700~2250에서 1880~2400으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이는 유가가 70달러를 넘어 상승세가 나타났던 지난 2007년 6월부터 2008년 6월까지의 평균 12개월 예상 P/E 11.5배를 적용한 수치로 올해 증시가 ''상저하고''형태를 보일 것이라는 시각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고유가 등 물가상승 압력은 여전하지만 정책당국이 원화강세를 용인해 물가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며 "자동차 등 수출 호조와 중국 위안화 강세로 인한 원화 강세가 하반기 국내 물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ADVERTISEMENT
특히 "고유가 등 원자재발 가격 상승 압력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소비자 물가가 안정된다면 코스피 밸류에이션도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에서 연내 금리인상에 대한 주장이 나오고 있는 시점에서 엔화 약세와 엔캐리 트레이드의 움직임이 활발해질 가능성이 높다"며 "글로벌 유동성도 이머징마켓을 다시금 선호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팀장은 "최근 한국은 반도체, 아몰레드, 태양광, 철강, 에너지 중심으로 설비투자 전망치가 상승하고 있다"며 "기업의 투자와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가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