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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동결'' 포스코, 1분기 영업이익 1兆미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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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005490]가 올해 1분기 1조원에도 못미치는 영업이익으로 최근 몇년새 가장 저조한 실적에 머물 전망이다.

12일 증권사의 기업실적 전망 리포트와 관련업계 추정에 따르면 포스코는 올해 1분기 매출 8조5천억~9조7천억원에 영업이익 약 8천900억~1조4천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는 가격동결 지속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저, 최고치를 단순 나열한 것일 뿐, 업계에서는 실적의 대표 지표인 영업이익의 경우 1조원 미만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는 포스코가 이 기간 t당 열연강판 90만원, 후판 95만원, 냉연강판 102만원 등으로 주요 철강제품 가격을 동결했기 때문에 이처럼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한다.

앞서 포스코는 2007년 1조1천100억원, 2008년 1조2천700억원, 2009년 3천730억원, 2010년 1조4천47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포스코는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광범위한 감산에 들어가고 10년만에 처음 철강업계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2009년을 빼고는, 매년 1분기에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려왔다.

따라서 포스코가 1조원 미만의 영업이익에 그친다면, 거센 제품 가격인상 압력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원자재값 오름세를 근거로 ''더이상 버티기 어렵다''며 당초 이달들어 가격을 올릴 것이라는 주변의 관측이 나돌았으나, 최근 정유사들의 가격인하로 분위기가 묘해지면서 인상 시기와 폭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하지만 포스코는 오는 22일 있을 1분기 실적 설명회(IR)에 즈음해 가격인상 문제를 매듭 짓는다는 방침아래 내부 경영계획을 다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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