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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해킹 사건으로 보안 특별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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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해킹 사건을 계기로 은행, 카드, 캐피털 등 모든 금융권이 비슷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특별점검에 나섰다.

이에 따라 금융권은 해킹이나 디도스(DDoS, 분산서비스거부) 공격 등 금융 보안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모의해킹 훈련에 나서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날부터 IT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현대캐피탈 해킹 사건 대책반을 구성했고, 다른 회사에도 비슷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특별검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건으로 제2금융권의 보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관련 회사 보안 담당자들은 휴일인 전날에도 출근해 이상 여부를 체크했다.

A카드사 관계자는 "연 2회 이상 정기적으로 모의해킹 훈련을 하지만, 상반기 일정을 앞당겨 이번주 긴급 해킹 대응 보안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카드사 관계자도 "지난 주말에 담당 직원들이 출근해 유출 가능성을 점검했으나 아직 확인된 것은 없다"고 밝혔고, F보험사 관계자는 "24시간 감시체계에 연 2회 모의 해킹실험을 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에는 신속보고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중은행들은 제2금융권보다 상시 관리·감독 체계가 발달해 해킹이 쉽지 않다고 강조하면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보안 체계 점검에 나섰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은 온라인, 오프라인 거래가 상대적으로 많아 이중, 삼중의 관리·감독체계를 갖춰놔야 한다"며 "해커들의 해킹이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지난 주말 외부 고객서비스 망에 대한 침입 흔적을 조사했으나 특이사항이 없었다"며 "내부 보안팀이 외부 보안전문가와 협력해 고객정보의 보호 대책을 재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 인터넷뱅킹 새 단장을 하면서 전반적인 추가 보안 점검을 마쳤다"며 "보안 전문 요원들이 실시간 이상징후 거래를 체크하는 시스템을 갖춰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도 보안관제센터를 24시간, 365일 운영하면서 상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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