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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팩합병 결렬 제닉 코스닥 직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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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닉이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과 합병을 포기하고, 코스닥시장 직상장으로 선회했다.

11일 한국거래소는 제닉, 신진에스엠, 청우테크 등 3사가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 상장예심 청구서를 낸 법인은 총 30개사로 늘어났다.

제닉은 하이드로겔 마스크, 기초화장품 제조회사로, 주당 예정 발행가는 1만7천~2만원이다.

주관회사는 교보증권이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제닉이 빠른 시일 안에 증시 상장을 원했고, 스팩이 결렬됨에 따라 기업공개(IPO)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교보KTB스팩이 제닉과 합병 공시를 냈지만, 공시가 나오자마자 제닉이 주주 반발을 이유를 들어, 합병 공시가 취소되는 등의 해프닝이 있었다.

제닉과 함께 상장예심 신청을 한 신진에스엠은 고속절단기, 청우테크는 전선용 8㎜ 동선을 각각 제조하는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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