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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하락..연방정부 폐쇄 우려·유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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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예산안 협상이 풀리지 않아 미국 연방정부 폐쇄 가능성이 높아진데다 달러화 약세로 국제유가도 크게 오르면서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9.44포인트(0.24%) 하락한 1만2380.0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5.34포인트(0.4%) 내린 1328.17을, 나스닥종합지수는 15.73포인트(0.56%) 내린 2780.41을 각각 기록했다.

미국의 2011회계연도 하반기 예산안을 놓고 장 마감시간까지 여야간 협상이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서 15년만에 연방정부가 다시 폐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연방정부가 폐쇄되면 정부기관이 문을 닫는 것은 물론이고 공무원들은 무급휴가를 가야하기 때문에 행정서비스가 거의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 마이너스 우려는 달러화 급락을 불러왔고 이로 인해 국제유가도 2% 넘게 상승하며 시장 부담을 가중시켰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이 배럴당 112달러를 상회했다. 런던 브렌트유는 125달러를 웃돌았다.

하지만 의회협상 여지가 남아있고 설령 연방정부가 폐쇄되더라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시간을 두고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거래를 크게 위축시키지는 않았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가운데 22개 종목이 하락했다. 시스코와 JP모간 등이 1% 넘게 떨어지며 하락을 주도했다.

S&P500 주요 업종 중에서는 금융주와 산업주의 낙폭이 두드러진 반면 에너지주와 통신주는 강세를 보였다.

유가 상승 부담을 반영해 운송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제트블루는 4.25%, 유나이티드컨티넨털은 5.76%, 델타에어라인즈는 3.93% 각각 빠졌다.

반면 에너지 가격 급등 영향으로 에너지주는 상승세를 보였다. 서노코에너지는 3.32%, 나보스인더스트리즈는 3.48%, 머피오일은 2.57% 각각 올랐다.

한편 미국의 2월 도매재고가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도매판매는 2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2월 도매재고 규모는 1.0% 증가한 4379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수정치와 같은 증가율이며,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에도 부합한 수준이다.

도매판매는 0.8% 감소했다. 지난 2009년 3월 이후 최대 하락률이며, 같은해 6월 이후 첫 감소다. 월가는 도매판매가 1.8%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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