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석 달 간의 고민 끝에
석유 가격 안정화 대책을 내놨습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석유 시장에 대해 감시를 강화하고,
석유제품 선물 시장을
만드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획재정부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지은 기자
<기자>
정부가 내놓은
석유 가격 안정화 대책의 핵심은
석유 시장에서
경쟁을 촉진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석유 시장에 대한 감시체제를
강화하겠다는 뜻인데,
국제유가에 따라 비대칭성을 보여온
석유제품 가격에 따른 것입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유가가 떨어질 때보다 최근 오를 때
석유제품 가격의
조정 폭이 더 컸다고 지적했습니다.
가장 문제는
우리 석유시장 특유의 과점 구조로,
경쟁을 가로막고 가격 결정도
투명하지 못하게 해왔다고 말했습니다.
때문에 지금처럼
정유사와 대리점, 주유소가
수직 계열화된 구조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장관은 이번에는
불공정 사례를 찾아내지 못했지만,
앞으로 지속적으로
불공정 관행과 정유사 간 담합 소지를
조사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또 감시 지표에는 가격 비대칭성과
정제 마진 추이를 포함해
감시를 강화하고,
가격 공개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안에
석유제품 전자 상거래 사이트도 열고
선물시장 개설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기획재정부에서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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