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간혹 장거리를 택시 타고 가다보면 방향이 같은 사람과 같이 가면 택시비를 줄일 수 있을 텐데라는 생각 해본적 없으십니까? 그런데 스마트폰을 이용해 실제 합승손님을 찾아주는 앱이 나왔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이가윤 씨는 공항에 내리자마자 스마트폰을 꺼내 듭니다. 반값택시라는 앱 때문입니다. 앱으로 여의도까지 함께 택시를 탈 사람을 찾습니다.
출발지와 도착지, 그리고 시간과 동승자 조건까지 입력을 해놓자 잠시후 전화가 옵니다. 똑같이 반값택시 앱 이용자입니다. 인사를 한 뒤 자연스럽게 함께 택시에 탑니다.
처음 만났지만 크게 부담은 없습니다. 성별을 지정했고 동승자가 맘에 안들면 애초에 같이 안타면 그만입니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요금은 따로 냅니다. 하지만 두명이니 절반만 내면 됩니다.
<오명섭>
“여의도역 다 왔습니다. 요금은 1만6천8백원입니다. 카드로 하시게요?. 잠시만 기다리세요”
택시 기사는 카드를 받아 8천4백원, 딱 절반 씩 계산합니다.
택시비를 반만 내니 승객은 부담이 없습니다.
<고미소>
“혼자 탈 때는 부담될 때가 많은데 두명이서 타니까 비용도 절반으로 나뉘어지고 좋은 것 같아요“
택시 기사님들도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오명섭>
“두분이 같이 나눠 타면 나눠서 요금을 내면 손님은 손님대로 경제적 부담이 줄고 우리 기사들은 손님이 늘어나니까 상당히 좋은 것 같아요.”
이 앱을 만든 회사는 바로 택시회사입니다. 택시비가 줄어드니 손님도 좋고 승객이 늘어나면 택시회사도 좋습니다.
<이용욱 에스콜 대표>
“이 어플을 통해서 장거리 손님이랄지 택시 비용 때문에 사용을 주저하는 사람들의 가수요를 실수요로 전환할 수 있는 강점이 있기 때문에 택시 문화 활성화에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공항이나 기차역, 터미널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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