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제일기획에 대해 역기저 효과로 실적은 전년대비 정체되겠지만 내년 런던올림픽 특수가 선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5천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익희 연구원은 "전년 동계올림픽과 월드컵의 역기저 효과 때문에 실적은 정체될 전망이나 2분기부터는 다음해 런던올림픽 특수가 선반영된 12개월 선행 합산 실적(Forward 4Q Earning)이 증가 추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제일기획의 주가는 지난 10여년 동안 12개월 선행 합산 실적과 동행하는 일관된 흐름을 보여 왔다며 현 시점부터는 주가가 오랜 횡보 국면을 마무리하고 완만하면서도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올해 제일기획의 실적은 단독 기준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2.2% 줄어든 가운데 영업이익은 6.4%, 세전이익은 4.8% 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1년 실적은 전년 대비 정체되겠지만 2012년 매출과 영업이익, 세전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1.5%, 17.2%, 15%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민간소비가 연간 4% 증가하는 견조한 소비경기 속에 2년 만에 런던올림픽 특수가 발생할 것"이라며 "이와 같은 2012년 실적이 선반영돼 2011년 2분기부터 Forward 4Q 실적은 재차 상승 흐름을 시현할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