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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적률매매제, 소형 주택 늘어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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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형 아파트 인기가 갈수록 더하고 있지만 정작 건설사들의 공급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반기부터 용적률 매매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소형 공급의 숨통이 조금은 트일까요. 이동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용산구의 한 신축아파트입니다.

총 860여세대 중 52㎡ 임대주택 160여 세대를 제외한 소형 아파트는 81㎡ 80여 세대에 불과합니다.

그나마도 일반 분양 물량은 27세대에 불과해 일찌감치 품절됐습니다.

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건설사들은 소형 아파트건설에 적극적이지 않습니다.

소형 아파트를 많이 지으면 중대형 아파트를 지을 때 보다 수익이 떨어진다는 게 그 이유입니다.

<인터뷰- 김병곤 신계대림 부동산 소장>
“중대형은 한 채를 팔아도 소형보다 수익이 많기 때문에 굳이 소형을 지을 필요가 없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가 내놓은 용적률 매매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하반기부터 용적률을 사고 팔 수 있도록 제도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럴 경우 용적률을 사는 건설사는 늘어난 용적률에 비례해 소형 아파트를 늘릴 수 있습니다.

건설사의 이익을 크게 해 주면서 소형 아파트 공급까지 늘릴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홍선기 서울시 도시계획과 지구계획팀장>
“용적률 매매제는 남는 용적률을 고밀개발이 필요한 지역에 매각하게 해서 공공의 이익과 개발수요를 모두 충족시키는 게 목적이다. (소형 아파트 적용과 관련해서) 주택본부측과 협의해 가면서 타당한 방안을 모색하겠다”

소형 아파트 공급 부족이 계속되는 가운데 용적률 매매제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WOW TV NEWS 이동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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