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1분기 백화점들의 성장세를 이끈 것이 바로 해외명품인데요,
지난해에는 디자이너 브랜드나 신흥 명품이 주류를 이뤘지만, 올 1분기에는 구찌나 프라다 등 전통 브랜드들의 약진이 두드러졌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루이비통과 샤넬, 프라다, 구찌 등 전통 명품 브랜드들이 지난 1분기 백화점 고객을 끌어 모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롯데백화점, 신세계, 현대, 갤러리아 등 주요 백화점들은 올 1분기 16~18%의 고른 매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이 가운데 특히 고소득층이 주요 고객인 해외명품의 경우 평균 매출 성장률의 2배가 넘는 4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백화점 실적을 주도했습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여성부문은 루이비통과 사넬, 구찌 등이, 남성부문은 휴고보스, 에르메네질도제냐, 폴스미스 등이 매출 신장율 1,2,3위를 차지했습니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남성부문은 구찌와 프라다, 여성부문은 샤넬과 혼수시즌을 맞아 보석브랜드인 티파니가 성장율 1,2위를 차지했습니다.
신세계에도 남성부문에서는 휴고보스와 제냐가, 여성부문에서는 질샌더와 프라다가 선두권을 형성했습니다.
과거와 다르게 신흥 명품군보다는 전통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는 게 백화점업계의 설명입니다.
지난해의 경우 미우미우와 토리버치 등 디자이너 브랜드나 토즈, 멀버리, 셀린느 등 신흥 명품들이 연예인 마케팅을 이용해 큰 폭의 성장세를 시현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전통 브랜드들이 시장을 주도하면서 명품시장 역시 판도 변화가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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