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위안화 환율이 다시 사상 최저 행진을 벌이고 있다.
중국외환교역중심(中國外匯交易中心)은 1일 위안화 환율 중간가격 공고에서 달러당 위안화 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0037위안 하락한 6.5527위안이라고 발표했다.
전날 은행간 거래 마감가는 6.5485위안이었다.
달러-위안 환율은 작년 관리변동환율제 복귀 이후 월평균 0.5%씩 하락한데 이어 새해 들어서도 1월 0.51%, 2월 0.21%, 3월 0.29% 각각 떨어졌다.
이에 따라 가격결정권이 없는 중국의 저부가 수출업체들은 환차손을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
중국 수출업체들은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과 임금 인상에 위안화 절상까지 겹치며 `삼중고''를 겪고 있다.
하지만 위안화의 지속적인 절상은 수입물가를 떨어뜨려 국내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추고 선진국과 무역마찰을 줄이며 저부가산업을 점진적으로 구조조정하려는 중국 당국의 의도로 해석되고 있다.
중국은 산업구조를 고부가가치의 첨단산업 중심으로 개편하겠다는 방침을 수차례에 걸쳐 공언해왔다.
한편, 이날 홍콩달러-위안은 0.84237위안, 엔-위안은 100엔당 7.8532위안, 유로-위안은 9.2829위안, 파운드-위안은 10.5027위안, 위안-링깃은 0.46196위안, 위안-루블은 4.3408루블로 각각 공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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