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마트폰 천만시대가 열렸습니다.
이제는 스마트폰 생태계 성공열쇠인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의 역할이 중요한데요.
특히 이들을 위해서는 좀 더 큰 장터를 열어주는 일이 필요합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기자>
우선 국내 애플리케이션 시장만으로는 중소 개발자들이 먹고 살 수 없는 환경이라는 것이 문제입니다.
<인터뷰> 정광일/ 코모벨 이사
"개발자 입장에서 앱을 만들면 문제점 중 하나가 수익 되는 부분이 애플 앱스토어 밖에 없다. 애플 앱스토어는 외국 부분이고 한국에 KT나 SKT가 안드로이드마켓이 있긴 하지만 수익성이 크지 않아요."
때문에 국내 이통사들은 공동 앱스토어를 만들기로 했으며 다른 국가 통신사들과도 협력 관계를 넓히고 있습니다.
특히 KT의 경우 일찌감치 애플에 뺏긴 애플리케이션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중일 주요 이통사들과 합께 통합 앱스토어를 개설하고 중소 개발자들의 해외진출도 돕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한원식 / KT 개인고객부문 본부장
"스마트폰 생태계의 성공이라 하면 크기가 가장 종요하다고 생각한다. 저희는 한중일 앱스토어를 연동하는 오아시스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자들에 더 큰 시장을 마련해주는 계획을 갖고 있는데."
오는 8월이면 한중일에서 개발된 다양한 앱들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또 각 국가별 특성에 맞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공급해 6억 5천만명 고객들의 시선을 끌겠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마사하루 이쿠라 / NTT도코모 상무
"일본에서는 뮤직, 게임, 툴이라고 해서 여러 위치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등등이 인기를 많이 모으고 있는데 물론 나라마다 언어라는 장벽이 있기는 하지만 역시 한일간에는 공통된 인기항목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시장의 파이를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중소개발자들에 대한 지원도 꾸준히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대기업 보유하고 있는 핵심기술 개방, 수익배분 구조도 획기적으로 달라져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스탠딩>
스마트폰 천만시대 하지만 진정한 스마트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중소 개발자들의 역할이 더 중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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