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강원랜드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양호하고 올해 영업이익이 10% 가까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5천원을 유지했다.
정우철 연구원은 "공무원 카지노 출입 이슈와 구제역, 폭설, 경영권 부재 등에도 불구하고 1분기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수준인 3천380억원, 1천557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6%, 9.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카지노 가동률이 이미 높은 수준이라는 점과 정부의 매출 총량 규제 등을 고려할 경우 향후 성장성을 크게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러나 슬롯머신 빈자리 시스템, 테이블 좌석 예약제, 자동 셔플 시스템, 슬롯머신 기기 교체 등으로 사업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고 강력한 비용절감 효과도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동남아 카지노에 이미 보편화돼 있는 전자 테이블 도입과 2012년 영업장 확대에 따른 카지노 테이블 증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신규 콘도미니엄 개장과 2011년 7월 컨벤션 호텔 준공으로 비카지노 부분에서의 성장도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특히 금리, 유가 등 경기변수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높은 사업안정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향후 테이블 증설 가능성이 높고 전자 테이블 도입 등도 성장엔진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대표이사 사직에 따른 경영 공백에 대한 우려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