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추진했던 우선주 발행한도 확대가 표대결 끝에 결국 무산됐습니다.
현대상선은 오늘 오전 주주총회에서
우선주 발행한도를 기존 2천만주에서 8천만주로 확대하는 정관 변경 안건을 상정했지만 현대중공업 등의 반대로 통과되지 못했습니다.
표결결과 찬성이 64.95%, 반대가 35.05%로 특별결의 요건에 미달돼 부결됐습니다.
현대그룹은 "현대중공업그룹이 우선주 발행한도 확대를 위한 정관 일부 변경안에 반대를 표명한 것은 현대상선 경영권에 대한 미련이 여전하다는 반증으로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이밖에 주총에서는 사외이사, 감사 선임 등을 비롯 이사보수한도 확대 건이 원안대로 통과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