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는 23일부터 1만5천여개 취급 상품 가운데 매출이 높은 인기 상품 200개의 가격을 최대 20% 인하한다고 밝혔다.
해찬들 태양초 고추장 2.5㎏은 2만600원에서 1만8천500원으로 10.2%, 남양 맛있는 우유 1ℓ는 2천200원에서 2천100원으로 4.5%, CJ 둥근햇반 210g은 1천280원에서 1천50원으로 18% 가격을 내렸다.
롯데슈퍼는 자체 마진을 축소해 제조사 납품 단가와 관계없이 가격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또 전체 품목 수의 10%에 불과한 상품의 매출 비중은 70%에 달하는 만큼 매출이 높은 200개 품목의 가격 인하 효과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슈퍼는 지난 9일 특정 품목을 지정해 5~53% 할인된 가격을 최대 1년까지 유지하는 ''신 가격정책''을 발표했으며, 이를 200개 상품의 가격 인하 정책과 병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