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 여파로 급락했던 코스피가 회복 추세를 보이자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이틀째 자금이 빠져나갔다. 해외주식형펀드에서는 연일 자금이 이탈하며 51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8일 기준으로 국내주식형펀드에서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287억원이 순유출됐다. 전날(341억원 순유출)에 이어 이틀째다. ETF를 포함하면 모두 244억원이 순유출됐다.
일본 대지진으로 급락했던 코스피가 지난 16일 반등한 이후 연일 추가 상승에 나서자 차익실현성 환매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상품별로는 ''미래에셋디스커버리증권투자신탁 4(주식)종류A''에서 26억원, ''미래에셋인디펜던스증권투자신탁K- 2(주식)C 4''에서 25억원, ''미래에셋디스커버리증권투자신탁 3(주식)종류A''에서 24억원이 각각 빠져나갔다.
반대로 ''미래에셋신성장산업포커스목표전환형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로 827억원이 순유입된 것을 비롯해 ''미래에셋디스커버리분할매수목표전환형증권투자신탁 1[주식혼합]종류A''(76억원), ''교보악사파워인덱스파생상품투자신탁 1-B''(59억원) 등의 순으로 자금 유입 규모가 컸다.
같은 날 해외주식형펀드에서도 278억원이 빠져나가 51일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단기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와 채권형펀드에서도 각각 2천376억원과 62억원이 빠져나가면서 펀드 전체로는 3천791억원이 순유출됐다.
주식형펀드의 순자산 총액(가입금액+운용수익금액)은 99조5천58억원으로 전날보다 7천156억원 늘어났으며 전체펀드의 순자산총액도 298조3천24억원으로 6천176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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