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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곳곳악재 ‘춘래불사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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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훈풍을 맞아 상승기류를 탈 것으로 보였던 올해 부동산시장이 예상치 못한 악재들이 겹치면서 급속히 위축되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건설과 부동산업계 모두 올해도 불황에 시달릴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유은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등 일부 남부지방은 분양이 봄바람을 타고 있기는 하지만 서울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는 주택시장이 다시 한겨울로 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서울 아파트 시세는 최근 2주동안 -0.01%의 내림세를 보인이후 지난주에도 -0.03%로 3주 연속 떨어졌습니다.

신도시 역시 산본(0.03%)과 일산(0.02%)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매매가가 제자리에 머물렀고, 수도권도 상승세가 꺾이면서 전주 대비 0.01%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시장에서는 증가하던 문의 전화마저 뚝 끊겼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서울 강남권 부동산사무소
“매수가 요즘 많이 줄었어요. 소형평형같은 경우는 거래가 좀 되다가 요즘은 찾는 사람이 드물지요. 연초까지는 (전화문의가) 많았었는데 요즘은 (문의가) 뜸한 편이지요. 바로 결정이 안되고 있어요.”

이처럼 봄철에도 불구하고 예상과 달리 시장 상승세가 지지부진한 것은 금리 인상에다 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완화 종료가 이달말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특히 DTI는 정부 부처간에 이견이 있긴 하지만 금융 당국 주장대로 원상복귀하는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유가와 물가상승, 여기에 리비아사태, 일본지진 등 국제정세 혼란까지 겹치면서 심리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경제 불안이라는 대형 악재는 심리적 영향을 많이 받는 부동산시장에는 경제분석의 이혜득실과는 관계없이 투자와 매수심리를 극도로 얼어붙게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 김규정 부동산114 본부장
“최근 부동산시장이 심리적 영향으로 불안감을 보이고 있는데 대내외 악재가 불거지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위축되고 있습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중동 등 국제정세 불안으로 해외건설 뿐만 아니라 4대강 공사 진척에 따른 공공물량 감소, 주택시장 위축 등으로 올해 국내건설도 쉽지 않다”고 말해 건설과 부동산업계 모두 올해도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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