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에서 수입되거나 경유해 들어오는 모든 먹을거리에 대해 방사성 물질 잔류 검사가 확대 실시됩니다.
또, 방사성 물질에 노출됐을 경우 치료제로 쓰이는 요오드화칼륨의 생산 가능성도 타진되고 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식품당국이 일본에서 들어오는 모든 먹을거리에 대해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방사성 물질 오염 검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방사성 물질이 유출된 후쿠시마현 등 인근 4개현의 수산물에 대해서는 세슘과 요오드 등의 오염에 대한 전량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원전 사고지역의 수산물의 경우 전량 검사를 실시하고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는 주 1회 단위로 검역을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도 제조·생산국이 일본이거나 일본을 경유·수입하는 농·임산물과 가공식품, 식품첨가물, 건강기능식품 등에 대한 방사성 물질 검사를 강화했습니다.
지난해 일본에서 수입된 관련 제품은 가공식품 4만 371톤, 건강기능식품 413톤, 식품첨가물 1만1천924톤에 달합니다.
또, 지난해 일본에서 수입한 농·축산물은 치즈와 버터, 우유크림 등 유가공품을 비롯해 닭고기 등 모두 149건으로 527톤에 이릅니다.
요오드 방사성 물질에 노출됐을 경우 갑상선 치료제로 쓰이는 요오드화칼륨(KI)에 대한 생산 여부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식약청은 최근 유나이티드제약에 방사성 물질 치료제로 알려진 요오드화칼륨에 대한 생산가능 여부를 타진한 바 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폭발로 방사성 물질 누출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면서 비상시를 대비해 요오드화칼륨 확보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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