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드림라이너'' B787-8 차세대 항공기 대신 성능과 경제성이 대폭 향상된 B787-9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키로 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오늘 오전 이사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항공기 도입 계획 변경과 관련한 안건을 가결했습니다.
오는 2016년부터 순차적으로 10대가 도입될 B787-9 차세대 항공기의 특징은 B787-8 대비 효율성이 높아졌다는 점입니다.
B787-9 차세대 항공기 최대 운항거리는 약 1만5750km로 B787-8의 약 1만5200km 대비 550km 정도 더 멀리 비행할 수 있습니다.
또 B787-9의 장착 좌석도 250~290여 석으로 B787-8 대비 30여 석 더 많습니다.
대한항공이 기종 교체를 결정한 것은 목적지 및 탑승인원에 대한 유연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더 먼 운항 거리를 비행하면서 편당 더 많은 승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입니다.
대한항공은 또 올해 신규 도입되는 최신 화물기 B747-8F 2대를 ''임대''에서 ''구매''방식으로 변경해 도입키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