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 시각에도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야당은 증인하나 없는 반쪽짜리 청문회라고 비판한 가운데 여야의 공방이 이뤄졌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기자>
시작에 앞서 야당측은 이번 청문회 자체가 유명무실한 반쪽짜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김재윤 민주당 의원
"여야 증인채택이 합의가 되지 않아 오늘 증인이 한명도 없는 인사청문회를 하게 됐다"
<인터뷰> 이용경 창조한국당 의원
"오늘같은 미증유의 초유의 이러한 증인없는 맹탕 청문회를 한 것에 대해서.."
잇단 자진사퇴 종용에 방송, 언론탄압의 종결자라는 비판까지 나오자 최시중 후보자는 끝내 복받치는 감정을 참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최시중 방통신위원장 후보자
"언론인으로서 기자도를 지키기 위해 평생을 노력해온 저에게 그 같은 비난은 참기 힘든 모욕과 다름 없습니다."
한나라당은 이미 3년전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 후보자의 자질, 능력, 도덕성이 검증된 바 있다며 중복 인사청문회 제도의 문제점까지 거론하며 야당 공세에 맞섰습니다.
또 개인적인 과거사 보다는 앞으로 방통위원장으로서의 계획과 능력을 알아보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진행된 청문회에서는 종편 선정 절차, 투명성 등이 먼저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에 대해 최 후보자는 전적으로 심사위원들의 의견을 존중한 결과라고 답했습니다.
<인터뷰> 최시중 방통위원장 후보자
"심사위원회에 넘겼고 심사위원의 결정을 100% 존중해서 의결했다."
이와함께 부동산 투기, 자녀 병역문제, 불법 증여에 대해 야당 의원들은 각종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최시중 후보자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답했고 때로는 언급 자체가 될 수 없는 사안이라고 강하게 응수했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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