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특히 상반기에 상승 압력이 더 클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김중수 총재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 (AMCHAM) 주최 강연에서 "올해 한국경제가 당초 전망한 4.5% 내외의 양호한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당면한 가장 큰 과제는 물가안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물가상승 요인으로는 국제원자재가격 상승 과 농축수산물가격 급등, 수요압력,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확대 등을 꼽으며 물가상승 압력이 하반기보다는 상반기에 더 집중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김 총재는 또 한국은 환율의 일중 변동성이 다른 나라에 비해 높기 때문에 이를 축소하는 것 역시 중요한 정책목표라고 밝혔습니다.
2010년 중 원달러 환율의 일중 변동성은0.60%로 주요 25개국 가운데 4번째로 높았습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