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 금융감독원장에 권혁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내정되면서 정책당국의 고위급 인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공석이 된 금융위 부위원장 자리는 신제윤 기획재정부 차관보가 넘겨받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동안 미뤄져왔던 정책당국의 고위급 인사는 신임 금융감독원장으로 물꼬를 텄습니다.
일단 새 금융감독원장에는 권혁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내정됐습니다.
권혁세 부위원장은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에 발을 들인 뒤 세제와 금융 부문을 두루 거쳐왔습니다.
이번에 권 부위원장이 금감원으로 가면서 금융당국과 기획재정부 간에는 고위급 인사 맞바꾸기가 뒤따르게 됐습니다.
후임 금융위 부위원장으로는 신제윤 기획재정부 차관보가 사실상 유력합니다.
지난 3년 간 국제업무관리관으로 G20의 실무를 도맡아온 신 차관보는 오는 26일쯤 김종창 금감원장의 임기가 끝나는 대로 임명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 차관보의 빈 자리는 최종구 금융위 상임위원이 채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재정부도 김익주 국제금융국장과 유재훈 국고국장을 금융위로 내보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위에서 김익주 국장은 상임위원을, 유재훈 국장은 한나라당 수석전문위원을 맡을 예정입니다.
이렇게 생각보다 판이 커진 당국의 고위급 인사는 빠르면 다음 주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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