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에 대지진으로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건축물들은 지진에 대한 대비가 취약해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이동은 기자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기자>
일본을 강타한 대지진.
20만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아이티 대참사.
1년에 50여건 이상 크고 작은 지진이 발생하는 우리나라도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한국지진연구소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리히터 규모 6의 지진이 일어날 확률은 57%로 나타났습니다.
<스탠드업 - 이동은 기자>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내진설계가 적용된 건축물은 5개 중 1개도 안됩니다.
서울의 62만개 건물 중 리히터 규모 6의 지진에 견딜 수 있는 건물은 10개 중 1개인 6만여 동에 불과합니다.
만약 리히터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하면 수도권에서는 사망 7700여 명을 포함해 11만명 이상의 인명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이라도 내진설계를 강화하고 자연재해에 대비한 도시설계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 이주형 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 원장>
“서울시의 지하공간개발 등은 지진 발생에 대비해야 한다. 지하는 지진이 발생했을 때 위험하다. 지하가 아닌 지상에 사람들이 대피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언제 닥칠지 모를 지진.
우리도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할 때입니다.
WOW TV NEWS 뉴스 이동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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