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총 3천1명의 지적재산권 침해 사범을 체포했다고 중국 국가공상행정관리국이 13일 밝혔다.
국가공상행정관리국의 푸솽젠(付雙建) 부국장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작년 11월부터 공안을 통해 가짜 상품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신화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작년 11월부터 시작된 특별 단속에선 음식, 약품, 화장품, 가전제품, DVD 등의 가짜 상품 판매행위, 모조품 제조업자, 온라인을 통한 복제 소프트웨어 판매 업자 등을 중점단속했다.
특별 단속을 통해 공안은 2천546곳의 모조품 제조업체 밀집지역과 45억 위안어치의 가짜 상품을 판매한 1천132개 판매 조직을 적발했으며 불법 소프트웨어를 제작 배포한 292개 웹사이트를 폐쇄했다고 국가공상행정관리국은 밝혔다.
공안은 또 루이뷔통, 롤렉스 등 유명 상표를 도용한 가짜 상품도 3억 위안 어치 압수했다.
적발된 온라인 쇼핑 사이트 중엔 가짜 노키아 휴대전화와 아이폰 2만6천대를 전국에 유통한 곳도 있었다고 국가공상행정관리국은 덧붙였다.
푸 부국장은 작년 연간으로 총 5만6천건의 상표권 위반 혐의를 조사했으며 이는 전년에 비해 9% 증가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제11차 5개년 개발계획(2006-2010년 기간 총 26만5천건의 상표권 위반 혐의를 조사했다고 덧붙였다.
푸 부국장은 상표권 보호는 지적재산권 강화와 기술혁신 확대에 필수불가결한 요소라고 지적하고 앞으로도 계속 온라인 쇼핑 등을 통한 상표권 위반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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