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명박 대통령과
칼리파 아랍에미리트 대통령은
130조 원 규모의
아부다비 유전 개발 사업에
참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꿈의 지역에 진출하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UAE 유전 참여와 관련해
"아부다비 유전의 문을
30~40년 만에 다시 연
첫 나라가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제 한국은
미국, 영국, 프랑스 등
극소수 석유 메이저 기업들 만이
참여해 온 ''꿈의 지역''에
진출하게 됐다"고 축하했습니다.
특히 "최근 불안정해지고 있는
원유 도입 여건 속에서
이번 유전 확보와 공동 비축이
수급 불안을 극복할 수 있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계약으로
"이제 한국은 채굴할 수 있는
매장량 기준으로 최소
10억 배럴 이상의 대형 생산 유전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10억 배럴을 현재 유가(100달러)와
환율(1달러=1100원)을 적용하면
무려 130조 원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그동안 우리가 확보한 유전 가운데
단일 유전으로는 최대 규모로
지난 30년간 확보한 총 매장량의
절반을 웃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취임할 때 우리나라 석유와
가스 자주개발률은 4%에 불과했다"며
"이번 유전 확보까지 합하면
자주개발률이 약 15%로 올라가게 된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중동의 주요 전략지역을 추가로 개척해
자주개발률 20%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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