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 증가로 낙폭이 확대되며 장중 1950을 또 다시 밑도는 등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날보다 26.36포인트(-1.33%) 내린 1955.2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1950선 아래로 떨어졌다가 197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오전중반 이후 다시 낙폭이 커지며 1949.32까지 밀리기도 했다.
국내 증시는 전날 금리 인상과 만기일 매물에 이어 중동 물안 확산, 유럽 재정위기, 중국과 미국의 경제지표 악화 등 글로벌 악재가 겹치면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중국의 2월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두고 추가 긴축 우려감이 작용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매도를 늘리며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2200억원 순매도하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00억원과 170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 2600계약 이상 순매도를 보이면서 프로그램 순매도가 1000억원을 넘고 있어 수급마저 악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