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난에 시달리는 1~2인 가구를 위한 소형주택 분양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청약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지역에서 적지 않은 물량이 나오는 만큼 경쟁률도 치열할 전망입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전세난이 지속되면서 전용면적 59㎡ 이하인 소형주택이 전성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봄 이사철을 앞두고 직장인이나 신혼부부 등 1~2인 가구를 위한 공급이 봇물을 이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이번달부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소형주택 2천8백가구가 줄줄이 선보일 예정입니다.
<인터뷰-조민이 부동산1번지 팀장>
"청약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위례신도시와 보금자리, 재건축 등이 분양할 예정이어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지난해 청약열기가 거셌던 위례신도시에서 소형 보금자리 주택 459가구가 오는 6월 분양에 들어갑니다.
LH는 위례신도시 A1-13블록에서 전용면적 51~59㎡ 228가구를, A1-16블록에서는 59㎡ 이하 231가구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9월에는 하남시 미사지구에서 소형 보금자리주택 136가구가 선보이는 데, 전체물량 가운데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중대형 아파트가 주를 이루는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는 모처럼 대규모 소형단지가 선보입니다.
반도건설은 한강신도시에서 1천498가구를 모두 59㎡ 소형으로 구성한 ''반도 유보라''를 다음달 분양할 계획입니다.
LIG건설도 다음달 남양주시에서 분양을 시작하는 ''평내 리가'' 704가구 가운데 148가구를 소형으로 구성했습니다.
이밖에 적은 돈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도시형생활주택이나 오피스텔 등도 관악과 동작, 용산구 등에서 일제히 분양에 나섭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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