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두산중공업에 대해 수익추정치 하향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11만8천원에서 9만6천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정동익 연구원은 "전일 공시를 통해 올해 신규수주와 매출액, 영업이익 가이던스를 각각 11조5천억원(yoy -16.8%)과 9조3천억원(yoy +17.2%), 6천500억원(yoy +14.2%)으로 제시했다"며 "연결대상 법인인 DPS 등을 제외한 본사기준으로 환산하면 수주는 10조2천억원(yoy -21.5%), 매출액은 7조4천억원(yoy +20.2%) 수준"이라고 밝혔다.
목표주가 하향은 새로 제시한 가이던스를 반영해 수익추정치를 일부 하향조정하고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엔진, 두산건설 등 주요자회사 및 자사주 시장가치 변화 등을 반영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새로 제시한 목표주가가 전일종가 대비 38.3%의 상승여력을 확보하고 있는만큼 투자의견은 기존의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최근 일련의 중동사태와 관련해 해외EPC업체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두산중공업의 경우 리비아와 오만 등 불안정한 지역에서 예정된 물량은 수주의 0.4%, 매출의 2%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중동사태가 상대적으로 안정된 지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쿠웨이트 등으로 확산되지만 않는다면 수주나 매출에 대한 악영향은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