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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광산업 경쟁력 32위.. 스위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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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포럼(WEF)이 평가한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경쟁력이 조사 대상 139개국 가운데 32위를 차지했다.

WEF의 ''여행 및 관광산업 경쟁력 2011'' 보고서에 따르면 스위스가 10점 만점에 5.68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독일과 프랑스, 오스트리아, 스웨덴, 미국, 영국, 스페인, 캐나다, 싱가포르 등이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는 4.71점을 받아 체코공화국에 이은 32위를 차지, 지난 2009년 보고서에서의 31위와 거의 변동이 없었다.

동북아 국가 중에서 일본은 2009년 25위에서 22위로 상승했고, 중국은 47위에서 39위로 뛰어올랐다.

우리나라는 보건(6.1), 문화재(6.2), 정보통신(5.7), 육상교통(5.5), 안전 및 치안 수준(5.0)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자연자원(2.6)과 항공교통 인프라(4.0), 가격 경쟁력(4.3), 관광 인프라(4.3) 등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얻었다.

WEF는 "신흥경제국을 중심으로 경제가 회복되면서 전세계 관광산업도 서서히 회복되는 추세에 있다"며 "전체 평가에서 스위스는 관광지로서뿐만 아니라 국제회의와 전시회 등이 열리는 비즈니스 여행 중심지로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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