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7일(현지 시각)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오만을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렸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이는 오만의 정치적 위기가 심화될 경우 현 국가신용등급 A를 수개월 안에 강등할 수 있다는 의미다.
S&P는 이날 성명을 통해 "시위가 계속된다면 정치적 불안이 심해지고 공공재정이 약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만에서는 최근 동북부 소하르 지역을 중심으로 일자리와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오만의 카부스 빈 사이드 국왕은 이날 실업난과 빈부격차 해소에 실패한 책임을 물어 일부 장관을 교체하는 등 지난달 27일 이후 세 번째 개각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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